메이크업을 할 때 언제나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읽은 듯 스타일별 롤모델을 제시하는 캐릭터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토다코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은 3명의 귀여운 쁘띠 캐릭터를 내세운 일러스트 메이크업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콘셉트별 이미지를 책임지는 각 캐릭터는 각자 다른 걸리쉬룩의 시에나, 보헤미안룩의 엠마, 톰보이룩의 조이로 이름이 풍기는 이미지에서도 그 스타일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이름과 스타일 뿐 아니라 거주지, 전공, 취미, 별자리에 디자이너가 롤모델로 한 셀레브까지 소개되어 있어 마치 어딘가에서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느껴진다. 투쿨포스쿨은 이 세 캐릭터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제품을 선정해 ‘캐릭터가 직접 그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제품의 박스 뿐 아니라 용기 표면에도 사용했다. 컬러 제품의 대명사인 아이섀도우에는 시에나와 엠마가 각자 다른 아이섀도우를 바르고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이, 여성다움의 대명사인 립스틱에는 입술을 바르고 있는 시에나가, 무채색의 메이크업 필수품인 마스카라에는 강렬한 속눈썹의 조이가 그려져 있다.
캐릭터 마케팅의 원조격인 베네피트는 라나, 개비, 베티라는 이름을 가진 마네킹을 모델로 쓰고 있다. 세개의 메인 마네킹은 발랄하고 천진하며 청순한 ‘라나’, 세련되고 도회적인 ‘개비’, 섹시하고 유혹적이며 도발적인 ‘베티’로 각각의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 스타일을 상징할 뿐 아니라, 립스틱과 아이섀도우 색상도 각 마네킹 별 이미지에 맞게끔 분류되어 나오고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아이콘이 된다. 이렇게 캐릭터 메이크업 마케팅이 뜨는 이유는 브랜드가 타겟으로 하는 연령대를 정확히 알릴 수 있고 토탈 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으며 모델의 이미지에 따른 매출 감소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쿨포스쿨, 베니피트도 각각 다른 스타일의 세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16세에서 25세 까지의 영레이디를 타겟으로 걸리쉬, 보헴, 톰보이를 제시하여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의 입맛을 맞춰줬고, 베네피트는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을 타겟으로 청순, 쉬크, 섹시를 제시해 커리어 우먼도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렇게 자신의 브랜드가 타겟으로 하는 연령층을 정확히 고시하고 그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릭터 마케팅의 첫 번째 장점이다. 두 번째 장점은 토탈 스타일을 제시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롤모델이 돼 준다는 것이다. 캐릭터는 메이크업된 얼굴만 부각되는 모델과는 달리 다양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매칭해도 자연스럽고, 이미지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특정 이미지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스타일 롤모델’이 된다. 실제 베니피트는 각 캐릭터 별로 선호하는 팬층이 구분될 정도의 파급력을 가졌다. 세 번째 장점은 모델의 이미지에 따른 매출 감소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존하는 인물을 모델로 삼은 경우 그 모델의 인기와 스캔들 여부에 따라 매출에도 영향이 미친다. 즉 모델의 변동에 따른 소비자의 선호도에 대한 걱정이 없다.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베네피트의 한 관계자는 “마네킹을 모델로 하는 것은 베네피트의 브랜드 전략이자 원칙이다. 캐릭터 마케팅은 모델의 변동에 따른 소비자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사람이라면 표현하기 힘든 여성들 특유의 판타지를 재현하는 데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업투포스쿨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강영 대리는 “단순한 선과 면으로만 이루어진 업투포스쿨의 캐릭터는 영레이디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뉴 브랜드로서 쉽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또한 브랜드 고유의 캐릭터들은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 브랜드를 더 강하게 인식 시킬수 있다. 이런 다양한 장점들로 인해 앞으로 캐릭터 마케팅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 ||||||||
| 조아라 (lovetree@dailycosmetic.com) |
출처 : 더데일리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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