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피로회복ㆍ혈류개선에 좋다는데… 건강관리

기업체 임원 K씨는 젊은 직원들과 회식을 하며 폭탄주 같은 독주를 많이 마셔도 그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해 활기찬 하루를 보낸다.

그는 숙취 해소는 물론, 격무를 이겨내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이 '홍삼'이라고 말한다. 매일 아침 홍삼농축액을 복용하는 K씨처럼 건강관리를 위해 홍삼이나 각종 버섯, 호두 등 건강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보약' 개념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중 약 3분의 1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효능을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 고재욱 임상약리실장은 "식품의 범주로 이해되는 영양제는 일반 식품과 달리 일부 성분을 추출해 고농도로 집약시킨 것이고 특정 기능을 표방하고 있다"며 "매일 장복하거나,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다른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섭취량ㆍ주의사항 꼭 지켜야

=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등의 형태로 제조ㆍ가공한 것'을 말한다. 크게 '영양소'와 '기능성 원료'로 나뉘며 영양소에는 △비타민ㆍ무기질 △식이섬유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이 있다. 기능성 원료에는 △인삼ㆍ홍삼 등 터핀류 △녹차추출물ㆍ알로에와 같은 페놀류 △매실추출물ㆍ스쿠알렌 등 지방산 및 지질류 △글루코사민ㆍ귀리ㆍ키토산과 같은 당 및 탄수화물류 △발효미생물 △아미노산 및 단백질류 △로열젤리ㆍ버섯 등과 같은 일반 원료가 있다.

◆ 홍삼, 체질 달라도 부작용 덜한 편

= 홍삼(고려인삼)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중 약 절반(45%)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비타, 홍삼원 등 드링크제를 비롯해 진액을 담은 홍삼정, 홍삼 뿌리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 홍삼은 원기 및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강장, 혈소판 응집 억제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과로나 음식 부주의로 체력이 감퇴되는 여러 내과계 질환에 좋으며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구, 더위로 인한 소화불량, 위장이 냉한 경우, 소화불량, 원기 부족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 곤란시 홍삼이 좋다"고 말했다.

홍삼은 밭에서 수확한 생인삼인 수삼을 표피를 벗기지 않은 채로 물에 깨끗이 씻어 증숙, 건조, 가공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전문가들은 홍삼 효능을 놓고 4년근이냐, 6년근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 함량이라고 지적한다.

다만 고재욱 실장은 "인삼과 홍삼은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복부팽만감,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고열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항응고제나 인슐린, 항우울제, 카페인, 알코올 등과의 병용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황버섯 종류만 250여 개

= 상황(桑黃)버섯도 항암작용을 비롯해 오장육부 기능을 활설화하고 해독작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라는 노란 버섯이라는 뜻으로 250여 종이나 된다.

한국농업대학 특용작물학과 장현유 교수는 "상황버섯은 소화기 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또한 자궁출혈 및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 오장 및 위장 기능 활성화 및 해독작용에도 효험이 있다"며 그러나 "요즘 상황버섯은 종류별로 효능 및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약으로 쓰고자 할 경우에는 적량ㆍ적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복용 방법은 물 2ℓ에 상황버섯 50g을 잘게 쪼개서 넣고 센 불로 시작해 끓으면 약한 불로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달인 물은 다른 용기에 따라내고 다시 물 2ℓ를 부어 재탕한다. 이 과정을 세 차례 반복한 뒤 달여낸 물을 모두 한 곳에 혼합하면 3ℓ가 된다. 이것을 병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서 하루 3회, 식전이나 식후에 따뜻하게 해서 차 마시듯 복용한다.

◆ 견과류 심장병ㆍ고혈압 예방

= 호두, 땅콩, 아몬드, 호박씨 등의 견과류를 매일 일정량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여성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견과류에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니와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견과류는 심근경색, 심장발작,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견과류나 씨앗류는 보통 하루 한 줌 정도 먹는 게 바람직하다. 한 줌은 약 30g으로 약 200㎉의 열량이다.

[이병문 기자]


출처 : 매일경제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ysmdata.egloos.com/tb/2291100 [도움말]
  • 홍삼 엑기스 요즘 먹고 있는 영양제(Moblog) 2009/06/15 01:01 #

    홍삼 엑기스 요즘 먹고 있는 영양제.한 몇달전에 부모님이 놓고 가신 홍삼엑기스를 방치했다가, 요즘 날씨도 더워져 졸립고 피곤해하던중 눈에 띈 녀석이다.보통 홍삼하면 정관장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건 천지양 이란데서 만들었다.일단 점수를 좀 잃은게 사실^^며칠 먹어봤는데 피그말리온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덜피..... more

덧글

덧글 입력 영역


메모장